경기도청 도서관 '밤에도 책 빌려줍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지난 2010년 도민에게 개방한 '365 열린도서관'의 24시간 야간대출이 3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된다. 또 주말 도청 방문객들을 위한 야외도서관도 운영된다.  경기도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365 열린도서관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3월 중순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우선 현재 평일 저녁 8시, 주말 오후 6시로 돼 있는 도서관의 이용시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365열린도서관 홈페이지(lib.gg.go.kr) '야간대출 신청'코너를 통해 야간 대출희망자가 도서를 신청하면 저녁 8시 이후에도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서 대출한 도서를 찾아가도록 한 서비스다.  365열린도서관 박해명 주무관은 "반납은 민원실에 설치된 도서반납함을 활용하면 된다"며 "야간 대출제도를 이용하면 실제로는 24시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일 도청을 찾는 일반인들을 위한 야외도서관도 선보인다. 야외도서관은 도청 신관 앞 주차장 공간에 매주 토요일 설치돼 같은 날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도청 나눔 장터' 방문객들이 손쉽게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경기도는 야외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및 교양도서 100여권을 비치한다.  우수회원 제도도 확대한다. 우수회원은 365열린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보는 회원으로 경기도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최다 대출자(반납일 준수 회원) 10명을 우수회원으로 선정해 신간 베스트셀러 도서 1권을 증정한다. 또 우수회원에 한해 5권으로 제한된 1회 도서대출 한도를 7권까지 상향 조정하고 시청각자료 이용권도 주기로 했다.  365열린도서관은 이외에도 그 동안 좋은 반응이 있었던 ▲전자북 ▲국회도서관 논문 검색 ▲학회지 원문 제공 ▲희망도서 신청서비스 등을 계속 추진하고 각종 신착코너 및 추천도서와 같은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365 열린도서관은 지난 2010년 개방됐으며 현재 9만1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65 열린도서관을 찾은 사람은 총 4275명으로 1만814권의 도서가 대출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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