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KTB투자증권은 20일 올해 1분기 이후 D램가격 안정화, 투자여력 제한에 따른 하반기 공급부족을 내다보며 올해 한국 D램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후발업체와의 격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이택림·이종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시장은 시황악화에 따른 투자감소가 2개년에 걸쳐 이뤄져 왔으며 이같은 패턴은 올해도 동일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시장은 지난 2006~2007년 치킨게임에 따른 투자확대로 2008년 D램 출하량 성장률 상승, 2008년 평균판매단가(ASP) 급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투자감소, 투자감소에 따른 2009년 출하량 증가, 2010년 D램 업체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올해 D램 시장은 모바일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택림 연구원은 "모바일 D램 매출은 전년대비 42% 성장해서 100억불대에 이를 것"이라며 "스마트폰 램(RAM) 용량이 기존 512MB 에서 1GB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출하량 증가율은 82%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엘피다의 유동성위기와 대만업체의 실적악화로 올해 수급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택림 연구원은 "해외 D램업체들의 투자 여력 제한과 감산 영향으로 올해 비트그로스(메모리반도체의 전체적인 성장률)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29%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D램 매출의 83%까지 확대됐던 낸드시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증가에 따른 수요 증대를 내다봤다.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를 제시하며 목표가 1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택림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50%를 창출한 통신 사업부문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에 따라 10조원의 영업이익 창출과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수요증대에 따른 비메모리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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