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15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구자용 E1 회장, 정헌 SK가스 사장, 고윤화 대한LPG협회장, 유수륜 LP가스공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PG희망충전기금' 협약식이 열렸다.LPG 업계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한 서민 고통을 분담하고자 100억원 규모의 'LPG희망충전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LPG는 도시·농어촌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서민용 연료. 프로판은 전국 650만 가구가 취사·난방용 연료로, 부탄은 택시·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이 수송용 연료로 사용한다.이번 기금은 LPG 양대 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서 각각 50억원씩 출연했으며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LPG 교환권(바우처) 지급 ▲LPG 공급 시설 및 안전 개선 지원 ▲택시 업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기금의 관리는 대한LPG협회가 관리하되,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홍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공생 발전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LPG희망충전기금 사업 출범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격려하고 "정부도 LPG 소형 저장 탱크 보급 사업 등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 확충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금 조성 협약식 이후 열린 LPG 업계 간담회에서는 LPG 산업 현안 논의 및 업계 애로사항 청취가 있었다. 업계는 ▲LPG의 독립에너지원화 등을 통한 LPG 위상 제고 ▲ LPG 소형 저장 탱크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예산 지원 ▲LPG자동차 보급 지원 등을 건의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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