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지성이 얼마나 팀에 헌신하는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가 팀 동료 박지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루니는 최근 맨유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92번째로 ‘맨유 200클럽’ 가입의 영예를 안은 박지성을 치켜세웠다. 그는 “맨유 구성원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선수”라며 “그라운드에서는 환상적인 선수, 밖에서는 인간적으로 좋은 친구”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남들이 묵묵한 활약을 알아주지 못할 때도 있지만 선수단 모두 박지성이 얼마나 팀에 헌신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고마워했다. 박지성은 맨유에 입단한 2005년부터 루니와 인연을 맺었다.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이룬 성과는 상당하다.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네 차례 우승 등 총 13개의 트로피를 합작했다. 찰떡호흡은 올해도 다르지 않다. 페널티킥을 유도해 득점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격에서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루니가 주목한 건 ‘킬러 본능’이었다. 그는 “박지성은 늘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맨유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박지성의 200경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정규리그(132경기)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39경기), FA컵(14경기), 리그 컵(4경기) 등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비중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의 순과 같다. 박지성이 루니는 물론 코칭스태프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음을 알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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