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북한 개성특급시 유ㆍ소ㆍ중학교에 책걸상 및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물품은 책걸상 5000조, 칠판 250조, 학습용 컴퓨터와 컴퓨터용 책상 500조, 교재교구 5000명 분이며, 지원기간은 5년이다. 물품은 저출산 등 학급감소에 따른 여유분이다. 지원은 정부의 대북주민접촉 승인이 안 뒤 대북지원단체와 협력해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교육기자재 지원과 더불어 역사현장 탐방, 교원 상호 방문, 교육발전 지원 등 교육 교류 방안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평화교육의 일환으로 '북한 개성특급시 학교 교구 지원 및 인적교류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육의 편의성 확보가 어려운 북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제공 ▲북한 및 통일 문제에 대한 학생과 교원들의 시야 확대 ▲남북한 민간교류 직접 참여 기회 부여 ▲우리민족 서로돕기로 민족애 실현 및 평화통일의 초석 마련 ▲동북아 평화 정착 등을 위해 교육기자재 지원을 결정했다.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개성지역 학교 지원 및 교육 교류 추진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고붕주 제2부교육감을 임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교육을 위해 '경기평화교육헌장'을 선포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개성지역 학교 지원 및 교육 교류 추진 취지문에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학생들이 좀 더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경기도와 인접한 개성지역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에 대해 교육용 기자재 및 교구 등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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