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사우디 측에 미국의 이란 제재와 관련 비상시 한국에 대한 안정적인 원유 공급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도 리야드 영빈관에서 열린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나이미 장관은 한국이 요청하면 추가 물량 공급 등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날 접견은 최근 이란 제재와 관련해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와의 원유 협력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이 대통령은 또 에스오일에 투자한 아람코의 사레처럼 한국의 경쟁력 있는 분야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사우디 측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라비흐 정유 및 석유화학단지 확장 프로젝트, 라스 타누라 복합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희망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