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아닌 도시텃밭 조성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오페라하우스를 짓기로 했던 한강 노들섬에 도시텃밭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용산구 이촌동 302-6 노들섬 테니스장 부지 2만여제곱미터를 도시텃밭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분양은 1년단위로 하며 시민들은 오는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노들섬 내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은 접근성, 환경, 경제여건 등 여러 논란이 있었다. 특히 시민, 환경단체들은 노들섬 내 맹꽁이, 말똥가리, 철새 등 야생 생물들의 생존위협 문제를 제기해 왔다.최광빈 공원녹지국장은 "아직 경제여건이나 사회적 합의 문제 등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시기상조이며 그동안 공터로 남겨져 있는 노들섬 부지들을 시민들이 농사도 짓고, 소풍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텃밭을 계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 국장은 "강북, 강남의 중간지점인 노들섬에 앞으로 도시텃밭으로 이용객수가 늘어나면 접근성도 더 좋아지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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