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com 대신 iphone.apple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갤럭시.삼성', '옵티머스.LG', '카.현대' '아이폰.애플'회사 이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주소(도메인) 도입을 위한 경매가 오는 12일 시작된다. 도메인 선점 경쟁 등으로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1일(현지시간) AFP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도메인 관리정책을 총괄하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아이칸(Icann)은 기존 닷컴(.co,) 닷넷(.net) 대신 상호명이나 지역명, 비영리단체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주소(도메인 네임)에 대한 경매접수를 12일 부터 시작한다.예를 들면 ww.ipod.apple이나 www.camera.canon과 같은 기업명이나 상호를 사용할 수 도 있고 환경 기업이나 단체가 선호할만한 .eco와 같은 주소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번 경매는 12일 영국 런던기준 오전 12시01분부터 시작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2일 오전 9시1분이다.아이칸의 이번 조치는 26년 전 닷컴(.com)을 처음 선보인 이후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는 평이다.그러나 새로운 주소 도입으로 기업들은 새로운 도메인을 사용하거나 브랜드를 보호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초 확보를 위해 경매가 진행되는 만큼 인기가 예상되는 도매인은 천문학적인 경매가가 예상되고 있다. 향후 법적 분쟁소지다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도메인을 신청하려면 18만5000달러(약 2억원)를 내야하며 도메인을 확보한 후에도 매년 유지비로 2만5000달러(약 27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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