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9년째 사랑의 한방진료 이어져

경원대학교 ‘언재호야’ 봉사단 30여명 매년 여름·겨울방학 이용 봉사활동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경원대학교와 관?학 협력으로 생활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 서비스를 매년 실시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구는 2003년부터 경원대학교 한의대 한방 의료봉사단인 '언재호야'와 인연을 맺은 이래 매년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한방진료 봉사를 펼쳐 9년째 1만2420여명에게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올해도 겨울방학 무료 한방진료는 지난 6일부터 시작해 2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중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중에서 한방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재호야 한방의료 봉사단 침 진료 장면

이와 함께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 10명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원봉사 안내프로그램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무료 한방진료는 일회성 의료봉사를 벗어나 한약의 속성을 고려한 반복 진료로 동일 대상자를 2개월 동안 침, 뜸, 부황 치료와 한약(첩약) 처방을 통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로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어주고 있다.김진경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구는 앞으로도 언재호야 봉사단체와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인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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