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9일 NHN에 대해 올해 모바일, 일본 검색, 온라인 게임, 오픈마켓, 짝수해 효과 등 풍부한 모멘텀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김동준,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 이슈 등으로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고 있으나, 규제 이슈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올해 인터넷 산업의 성장성, NHN의 다양한 주가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매수 접근이 필요할 때"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300억원 수준의 모바일 광고 매출액은 올해 1000억원(검색 800억원, 디스플레이 2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모바일 검색 매출액은 1억7000만원 이상"이라며 "PC대비 모바일 검색 쿼리 및 페이지뷰(PV) 또한 각각 45%, 30%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재팬 순방문자수(UV)는 PC 기준 월 800만명 수준이나 모바일 UV까지 포함할 경우 일본 1위 사업자 야후 재팬 대비 30% 이상의 트래픽 수준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부진했던 온라인게임 사업 역시 ▲시장의 호응이 높은 신작 게임 KUF2, 위닝일레븐, 메트로컨플릭트 등 상용화 ▲자회사 오렌지 크루를 중심으로 한 한국·일본에서의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론칭 등으로 인해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다.한편 지난해 4분기 NHN의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5647억원,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50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광고 성수기 효과로 인해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각각 26.9%, 18.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나,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설립 등 일회성 기부금이 약 100억원 반영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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