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검찰 개혁과 관련해 "속도감 있게 변화한다면 국민들도 신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법무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우리 사회 모든 분야가 발전하고는 있지만 발전 속도가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적 기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세상이 시속 100km 속도로 변화하는데, 우리가 시속 80km로 변하고 있다면 검찰 스스로 볼 때는 굉장히 노력했다 하더라도 변화를 하지 않는 것 같이 보일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변화한다면 국민들도 신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검찰은 법치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흠이라도 있으면 굉장한 지탄의 대상이 된다"며 "그런 점에서 더 많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검찰이 빨리 되자"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앞서 정부 중앙청사에서 법제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시대에 맞는 법 정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FTA(자유무역협정)로 더욱 국제화된 시대에 법 정비는 필수적일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들이 인터넷상에서도 쉽게 찾아보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생활과 밀접한 법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자기 권한을 찾을 수 있도록 쉽게 해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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