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고재득 성동구청장
‘6급 팀장 보직평가제’를 실시해 능력이 미흡한 팀장 보직은 해제하고 능력 있는 6급 무보직 주임주사에게 팀장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통문화를 정착시켜 궁극적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성동구 직원은 1176명으로 213명이 6급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169명이 팀장, 44명은 무보직으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특히 올부터 시행된 ‘6급 근속승진제도’로 6급 공무원 인력이 늘어나면서 능력 있는 주임주사가 많이 배출 돼 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다. 기존 승진서열이 아닌 업무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할 경우 직원들의 근무의욕 증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평소 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팀장은 보직평가를 통해 자칫 주임주사로 ‘강임 아닌 강임’을 겪게 될 수도 있다.평가는 보직평가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보직평가 해당사유 발생시 심사를 거쳐 무보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팀장 결원이 생길 경우 역량 검증을 거쳐 주임주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보직평가 해당사유에는 ▲징계대상자 ▲복지부동ㆍ무사안일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번 ‘6급 보직평가제’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복지부동ㆍ무사안일’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