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원인 미상 폐손상의 원인을 밝히는데 기여한 고윤석 울산의대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질병관리본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2011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고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고 교수는 올해 초부터 집중된 임산부 원인미상 폐질환을 처음 발견해 문제를 제기하고, 본부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감염 중환자의 관리 및 대책 수립에 있어 본부와 협력하는 등 보건의료 전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교수는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급성 중증환자가 짧은 기간 유행할 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생 규모와 추이를 정확한 파악하기 위한 감시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면서 "정부기관과 의료기관 간 신속한 의사소통, 환자에 대한 빠른 조치, 전문가들간의 지속적인 의견 조율을 통한 환자관리지침 보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괴담 확산 차단 등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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