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민주당은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무효화 투쟁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투쟁위는 우선 이날 오전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물대포 사용 중지를 요청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저녁부터 매일 한미FTA 비준 반대 촛불집회에 전면에 서기로 했다.또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비해 당내 체증단을 구성하고, 법률구조단을 만들기로 했다. 무효화 투쟁은 한미FTA반대범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주도하고, 신문광고 등 활동비용도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투쟁위원장인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국본이 주도하고 민주당이 참여하는 부차적인 존재가 아니라, 이 투쟁을 내년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손님이 아니라 주체로서 참여한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저녁부터 경찰들과 맞서 (촛불집회)전면에 서기로 했다"며 "엄동설한에 물대포를 발사해 사실상 살인 행위를 저지르는 공권력에 대해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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