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남문시장 축제
풍물교실 '시장명(明)인' 풍물패는 그동안의 실력을 맘껏 뽐낼 것이다.아울러 교과서에서 벗어나 시장의 지혜, 시장의 보물을 찾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남문탐험대’도 첫 시범을 보이며 남문시장의 이야기를 담은 라디오 방송도 제작된다.앞서 진행된 최영숙 작가의 '전시오프닝야밤놀이'는 조은지 작가와 극단 로드스토리의 퍼포먼스로 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독산동 남문시장과 그 주변의 영세봉제공장들을 중심으로 한 예생네트워크의 첫 실험 결과물이 전시회 '더빨리 더높이 더멀리 ?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는 독산동 봉제인들과 인터뷰를 통해 영감을 얻은 최영숙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지역 봉제인들과 협업을 시도한 프로젝트 ‘프라이스리스(Priceless, 가치를 따질 수 없는)’를 통해 소량맞춤생산된 가방들도 함께 전시 중이다.남문시장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시장은 한층 뜨거운 열기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풍물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한 상인은 “물건을 사고팔며 장사만 하던 상인들이 이런 문화활동에 처음엔 생소했지만 지금은 활기차진 나를 본다”며 잔치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