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전자재료 선도기업 SSCP는 3분기에 누적 매출액 125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코팅사업부 매각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외형은 감소했지만 전자재료 사업부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 686억원 중에 순수 전자재료사업부 매출은 305억원에 그친 반면 올해는 34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회사측은 "국내유일의 실버 페이스트 소재기술과 옵셋 그라비어 공정기술을 적용한 전극소재와 디스플레이부문 매출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완료된 슈람사와 국내 코팅사업부 매각에 따른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3분기 판관비로 일괄 계상되었기 때문이다. 자회사 매각 등 유입자금은 4분기에 일체 반영될 예정이어서 4분기 실적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SSCP는 2012년을 전자재료사업부의 성장원년으로 정하고 현재 매출가시화가 유력시되는 대표 아이템을 집중해서 발굴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오정현 대표는 "충분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OLED 공정필름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그래핀을 적용한 열 확산 필름 및 LED TV에 적용되는 Glass PCB 등 신 소재에 최적화된 부품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현재 주요 고객들과 진행되고 있는 전자재료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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