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기자
가스공사가 공동운영권을 확보한 캐나다 혼리버 지역의 키위가나 광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08년 10월 주강수 사장 취임이후부터 사업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17’을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진행해왔다. 주 사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세계화와 국제관계의 다원화 기조를 주도해 해외 자주개발률을 높이고 공기업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경영전략에는 동북아와 더불어 북극 가스자원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포함했다. 석유공사는 2008년 이후부터 단순하게 천연가스(LNG)를 도입해 판매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탐사와 개발 생산에 집중해왔다. 또 중 하류사업에 이르는 수직일관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개발 영역을 도입했다. 지역도 동남아를 넘어 5대양 6대주로 확대했다. 올해까지 전 세계 16개국에서 탐사와 개발, 생산 중이며 터미널 운영사업을 통해 중국과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해외 유전과 가스전을 확보한 상태다.가스공사는 2009년에는 세계 7위 규모인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생산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아카스 가스전은 수많은 오일 메이저사들과 경쟁에서 가스공사가 최초로 가스전 운영사로 낙찰 받은 큰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연간 16만t의 자주개발 물량 확보에 이어 단순지분 참여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E&P(자원개발) 핵심기술과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캐나다 혼리버 웨스트컷뱅크 개발사업 공동운영권을 확보해 ‘셰일가스’와 석탄층 메탄가스 등 비전통 가스 탐사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아기업으로는 최초로 LNG 액화사업인 인도네시아 DSLNG프로젝트에서 일본 미쯔비시사와 공동으로 ‘세노로 토일리(Senoro Toili) 가스전’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