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안드로이드가 MS 보다 뛰어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미묘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7일 에릭 슈미트 의장은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14층 접견실에서 최시중 위원장을 만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한국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안드로이드가 MS의 OS 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유 방송통신정책융합실장, 석제범 네트워크정책국장,이태희 대변인 등 방통위측 인사와 에릭 슈미트 의장, 다니엘 알레그레 구글 아태 부사장,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 정재훈 구글코리아 변호사가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에릭 슈미트 의장에게 "이번이 첫 만남인데 지난 번 구글을 방문했을때 레이첼 부사장을 만났는데 그때 만났으면 더 좋았을뻔 했다"면서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빌게이츠와 55년생 동갑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전략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에릭 슈미트는 "앞으로의 경쟁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귀결된다"면서 "안드로이드 OS가 MS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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