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100만원 깨지며 하락출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7일 삼성전자가 하락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 하락한 9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9개월여만에 100만원대를 탈환한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까지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은 주가 고점을 상징하는 트라우마였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그 징크스에서 벗어날 때"라고 강조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시장대비 27% 아웃퍼폼 하면서 급상승해 단기적인 숨 고르기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은 추세적인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판단 배경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이익의 질이 크게 개선됐고 ▲매크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한 상태에서 돌파했다는 점 ▲IT 융합화를 동반하는 스마트 시대에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3개월간 40% 이상 상승한 삼성전자의 역습은 단기적으로 가격부담이라는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나 내년 코스피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며 삼성전자를 차기 주도주로 언급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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