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 ‘수험생 특별교통대책’ 추진

수능 당일, 지하철·버스 증편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수능 당일인 11월10일 ‘수험생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집중운행 ▲행정차량 무료 수송 지원 ▲장애인 수험생 콜택시 우선배차 ▲공기관 출근 시간 조정은 물론 지하철역에서는 수능생 응원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1~9호선)의 경우 러시아워 운영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지하철 운행은 총 35회 늘어난다. 또한 승객 폭주, 고장 등 비상시에 대비해 전동차 16편을 대기시키고 역 간부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6시로 조정된다.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역시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8시10분 사이 배차간격을 단축해 집중 운행한다. 오전 4~12시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동 주민센터는 행정차량 등 약 700대를 지역별 수험생 주 이동로에 ‘수험생 무료수송’이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후 운행하기로 했다.몸이 불편한 교통 약자 수험생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 수험생이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우선적으로 배차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사, 산하투자기관 등의 직원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췄다.한편 서울시는 수능 이후 다채로운 공연·행사도 마련했다. 수능 다음날인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제4회 수능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수능탈출! 유쾌한 음악나들이’라는 주제로 록앤롤 콘서트가 이어진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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