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ㆍ사진)가 우즈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애덤 스콧(호주)과의 우승 직후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한 의도에 대해 "그 흑인 멍청이(blackarsehole)를 꺼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우즈와 결별한 후 지난 8월 스콧의 캐디로 나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일궈낸 뒤 우즈를 겨냥해 비아냥거린 바 있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곧바로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에서 열린 연간 캐디 시상식에서 했던 말에 대해 사과한다"며 "캐디들은 물론 선수들도 기다려온 행사다 보니 농담이 많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사가 끝나고 나서야 내 발언이 인종주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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