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4일 포스코 ICT에 대해 본격적인 기업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ICT는 EIC(Electricity, Instrument, Computer)업체로서 포스코의 해외 조강량 증가에 따라 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높고 다양한 신성장 산업에 진출함으로써 본격적인 기업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현재는 성장이 가시화되기 직전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전일 포스코 ICT는 독일 EMG사와 철강제품 검사용 계측기 사업에 진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 ICT는 EMG와 철강표면 결함검출장치, 에지부 결함검출장치 등을 개발해 포스코에 납품하고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ICT는 과거 단순 시스템통합(SI)업체 및 정비업체에서 포스코의 모든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측기부문 진출도 엔지니어링업체로서 부품 및 설비업체를 확보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동반 해외진출 등 다양한 성장모델이 창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 ICT는 본업 자체가 다양한 성장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ICT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합병으로 각종 SI 등 IT 관련 서비스와 전력장치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포스코 패밀리의 성장 전략과 결합돼 포스코 ICT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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