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승미 기자] 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전격 상정하면서 회의장 안팎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야당이 점거하고 있는 전체회의장이 아닌 소회의장에서 외교통상부의 예산안 심사를 마치자 곧바로 한미 FTA 비준안을 직권상정했다. 한나라당 외통위원들은 이날 중으로 비준안을 처리해 3일 본회의로 넘긴다는 방침이다.허를 찔린 야권은 강력 반발하며 비준안 저지를 온 몸으로 막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곧바로 소속 의원 전원에게 상임위 활동을 중단하고 외통위로 집결할 것을 통보했고, 민주노동당 당직자들도 속속 외통위 주변으로 모여들면서 회의장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외통위 전체회의장은 야당 의원들이 점거하고 있으며, 남 위원장은 회의장 점거를 풀 경우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남 위원장은 오전 11시30분께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 번째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김달중 기자 dal@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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