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10·26]강북 빌라·주택 경매 노려라

[골드메이커]한강수변지역은 낙찰가 낮아질듯

10·26 재보선 선거가 끝났다. 서울시장으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많은 격차를 보이며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 공약을 통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예측해보자.먼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핵심 사업이었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살펴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면 재검토 입장을 나타냈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운 및 수변 문화공간 조성과 자연성 회복, 접근성 향상, 문화기반 조성, 경관개선, 수상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디자인 서울 정책의 핵심 계획이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약 5940억원이 들어 예산 낭비를 한다며 전시행정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인해 디자인 서울 및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이게 됐다. 서해뱃길사업은 감사원의 경제성 없다는 검토로 인해 중단을 선언했고 처음 공약때와 다르게 서해뱃길이 통과하도록 양화대교 보수공사는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노들섬에 한강 예술섬, 즉 오페라 및 호텔을 짓겠다는 계획도 중단하겠다고 공약했으며 나머지 사업도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가장 중요한 한강변의 아파트들을 통합 개발해 아파트를 초고층으로 짓고 남은 땅 일부에 공공 공간을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젝트는 어떻게 될까? 성수, 압구정, 용산, 여의도, 합정동일대 한강 수변지역은 반사이익을 얻었고 지금도 그 가치는 인정이 되고 있다. 특히 한강변 재건축 지역은 인기가 높고 서울시장의 남은 임기가 짧아 변화를 주기엔 시간이 없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택사업 공약을 보면 공공임대주택 8만호 건설, 전세보증금 센터운영, 공공원룸텔을 지어 주거불안 해소, 재개발,재건축 과속개발 방지 및 시기조정이다. 먼저 공공임대주택 8만호 건설은 남은 임기를 감안하면 현실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공공원룸텔을 지어 주거불안을 해소한다는 공약을 살펴보면 공공원룸텔을 지으려면 땅이 필요하다. 이는 두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서울시가 보유한 땅을 이용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사유지를 매입해 짓거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교통편이 좋은 역세권 일대 주거지역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그 지역의 지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재개발, 재건축을 살펴보면 부동산 경기침체와 많은 규제로 인해 과속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시기를 조정, 인근 전세 및 부동산 가격상승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됐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약했던 복지 공약을 살펴보면 강북의 부동산 주거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의 대표적인 취약지역인 강북구, 성북구 등 주거밀도가 높은 지역의 복지개선을 통한 인구증가 및 주거환경을 개선시켜 부동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이렇듯 이번 선거를 통해 부동산 법원 경매시장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듯 하다. 먼저 한강수변지역 및 강남 재건축, 재개발은 낙찰가가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강북지역의 빌라 및 주택, 재개발 지역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낙찰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미리 이런 지역에 시세보다 싼 법원경매를 통해 선매수해 가격상승의 반사이익을 얻는다면 좋은 듯 싶다. 이영진 참좋은부동산경제연구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진 참좋은부동산경제연구소장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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