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1일 에스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및 2011년 연간 실적이 보안상품 매출 확대와 알람시스템의 견조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어닝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에스원이 지분 52.35%를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보안 1위업체인 자회사 시크아이닷컴 실적 호전에 따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한 2436억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374억원으로 추정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신규계약자 증가와 해약률 안정화로 유지계약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보안상품 매출도 기존의 단품 매출 방식이 아닌 솔루션이 가미된 패키지화된 보안상품 매출 확대로 큰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시큐아이닷컴은 비상장사로 올해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약 28%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6% 급증한 363억원, 영업이익은 339.8% 급증한 81억원을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이 해킹과 관련한 보안사고 발생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보안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큐아이닷컴의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시큐아이닷컴의 실적 호전이 에스원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또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에스원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스원은 201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당수익비율(PER)이 15배로 과거 6년간 평균 최저 PER 14.8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판단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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