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경찰청헬기 단독협상 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산헬기 '수리온'이 외국 경쟁업체를 제치고 경찰청 다목적 헬기 구매사업에 단독협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국산 헬기 '수리온'으로 경찰청 다목적 헬기 구매사업의 단독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경찰청은 500MD, B206 등 노후한 소형 단발헬기를 중형 쌍발헬기로 교체하기로 하고 올해 도입할 2대분에 대해 일반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구매사업을 진행했다.입찰에는 수리온을 제작한 KAI와 AW139를 만든 이탈리아 AWIL사 등 2개 기종이 참여했다.KAI는 수리온에서 기관총, 방탄판조립체, 생존항전장비 등 군 임무장비를 제거하고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자광학 적외선카메라, 탐조등, 확성기 등 임무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조달청과 협상을 통해 올해 중 최종계약이 이뤄지고 나면 수리온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제작ㆍ시험을 거쳐 2013년 말 인도될 계획이다.KAI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관용헬기 시장에 토종헬기가 진출한 첫 사례"라면서 "산림청과 해양경찰청 등 국내 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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