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월간지 ‘CEO&’에 따르면 CEO 조찬 세미자 참석자 194명에게 조사한 결과, ‘인생의 경영 멘토가 있냐’는 질문에 89.7%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10.3%에 머물렀다. 멘토로 삼고 있는 인물은 23.5%가 ‘이건희 회장’을 꼽았고, 안철수 원장이 20.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티브 잡스(11.6%),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7.1%),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3.8%),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2.7%) 순이었다. 이밖에도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잭 웰치 GE 전 회장,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들 인물을 멘토로 정한 이유는 54.7%가 ‘경영능력’이라 답했다. ‘인생철학’이 27.7%로 2위, ‘청렴도’가 17.6%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과 스티브 잡스를 꼽은 응답자들은 경영능력을, 안철수 원장을 지지한 이들은 인생철학과 청렴도를 꼽았다. 한편 ‘자신의 회사에서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느냐’고 묻자 19.6%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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