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위' 맞힌 부산銀 고객들 신났네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으면서 시즌 초 '가을야구 정기예금'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우대금리를 받게 됐다. 가을예구 정기예금은 롯데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순위를 맞춘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부산은행의 야구 특화 상품으로, 올해 시즌 개막과 함께 판매를 실시하면서 한 달 보름 남짓한 기간에 3000억원 한도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롯데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순위 2위를 맞춘 고객은 총 1254명으로, 만기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받는다. 부산은행은 1위(821명)와 3위(4875명)를 선택한 고객 중 2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지급키로 했다. 또한 롯데자이언츠가 정규시즌 4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가을야구 정기예금에 가입한 모든 고객들에게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자동으로 지급된다. 이 상품의 금리가 연 4.1%임을 감안하면 모든 가입자들이 연 4.2%를 적용받게 되는 셈이다. 사직야구장 홈 관중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130만명을 돌파하면서 부산은행은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지급한다. 만약 롯데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가입한 모든 고객은 0.2%포인트의 축하금리도 받게 된다. 이 경우 부산은행 측은 총 10억여원의 이자를 추가로 고객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재범 부산은행 수신기획부 부장은 "롯데자이언츠가 우승할 경우 은행 측의 이자부담이 커지지만 부산지역의 문화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롯데가 우승해 시민들의 기를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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