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국 본사에서 진행된 햄버거 레시피 컨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고추장 버거’레시피의 시연이 4일, CJ제일제당 센터(서울 중구 쌍림동)에서 열렸다. 레시피 컨테스트 우승자 짐 칼흔 씨가 (Jim Calhoun, 오른쪽 첫번째) 한국을 방문, 직접 레시피를 시연했다. 사진은 시연된 고추장 버거 메뉴를 시식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은 4일 서울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센터에서 한식메뉴의 기본 양념인 고추장과 전형적인 서구메뉴인 햄버거를 하나의 레시피로 만들어낸 '고추장 버거'의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고추장 버거' 레시피 개발자인 짐 칼흔(미국 아이오와, 57) 씨가 직접 시연하고,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이 진행됐다. 또 같은 건물 지하 1층 CJ푸드월드에 위치한 빕스 버거 1호점 앞에서도 점심시간을 맞아 매장을 찾은 CJ제일제당센터내 입주 직원과 방문객들에게'고추장 버거'시식이 이어졌다.이날 선을 보인 칼흔 씨의 '고추장 버거'는 지난해 CJ미국 본사가 주관해 열린 햄버거 레시피 대회에서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 고기와 빵의 식감과도 잘 어울리는 색다른 매운맛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1등을 차지했다. 칼흔 씨는 "절친한 한국인 친구의 영향으로 평소 한국 음식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그가 지난해 말 암으로 숨져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애니천 고추장 소스'는 CJ제일제당 해찬들 연구팀이 고추장의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미국 계열사인 애니천(Annie chun's) 브랜드로 2009년 출시된 지 2년 만에 입점 점포 5000개를 돌파하면서 CJ제일제당 '한식세계화' 프로젝트에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마정산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팀 부장은 "지난 컨테스트를 통해 CJ제일제당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햄버거 메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외식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CJ푸드빌과의 협력을 통해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한식세계화 메뉴 개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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