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이노베이션이 올들어 추진하고 있는 기업문화 혁신이 사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직된 기업문화로 알려진 정유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SK이노베이션이 탄력근무제를 시행한 것은 지난 5월.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정해진 규칙을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개인적인 용무를 본다던지 아이들을 등하교 시키는 등 일상 생활을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많은 직원들로 부터 환영받고 있다.아울러 지각 등 근무태도와 관련, 자율적인 분위기내에서 스스로 책임감있는 업무수행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또 간섭을 지양하고 자유를 인정해주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어, 창조적인 기업문화를 키우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부터 사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워킹맘 지원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여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여성 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여성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은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10명으로 구성된 '포커스 그룹'을 통해 여성인력을 위한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을 펼친다. 여성들이 직접 필요한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이와 함께 워킹맘 지원제도를 신설해 여성인력의 출산과 육아 문제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있다. 특히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신설해 임신초기와 출산 전 최소 1개월에서 3개월 이내 기간을 쉴 수 있게 했다.또 여성 인력이 6개월 이상 휴직하면 후임을 충원시켜 기존 현업 부서의 부담은 물론 여성인력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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