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석연치 않은 골프회원권 매입 의혹을 제기했다.우 의원은 이날 캠코 국정감사에서 "갬코가 올 2월 초 '효율적인 공사 업무 수행과 골프장의 이용 활용성ㆍ편리성을 증진'하기 위해 지산CC를 매각하고 신규 골프회원권 취득을 추진했다"면서 "하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이용하기 편리한 지산CC 회원권을 매각하면서 더 멀고, 가격도 더 비싼 골프클럽 Q안성 회원권을 취득한 배경에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우 의원은 "골프클럽 Q안성의 경우 부산저축은행의 SPC인 태양시티건설이 운영하는 골프장의 하나로 공동사업 추진 약정서에서 태양시티건설 주식회사 법인이 45%를, 부산저축은행이 지정한 자가 55%의 비율로 주식을 소유하기로 규정했다"면서 "결국 골프클럽 Q안성의 실질적 주인은 부산저축은행의 대주주들"이라고 말했다.캠코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산저축은행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사전에 파악했다면 매입하지 않았을것"이라며 "회원권 매입계약은 태양시티건설주식회사와 체결한 사항으로 부산저축은행과의 관계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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