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력이 지속적인 신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도 남녀 사이에서의 데이트 비용을 남성들의 몫으로 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팅 이음이 20~30대 성인남녀 714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첫 데이트에서 데이트 비용은 누가 내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8%가 '모두 다 내가 부담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65%는 '상대 남성이 조금 더 부담한다'고 답했다.첫 데이트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식사,공연,영화 등의 데이트 비용은 남성들이 더 많이 부담하고 있다.'평소 데이트 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78%가 '여성보다 조금 더 낸다'고 답했고 여성의 79%가 '남성이 조금 더 낸다'고 답한 것.상황이 이러하자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남성들은 절반씩 데이트 비용을 내자는 의견에 대해 적극 동의하고 있다. '데이트 비용을 더치페이로 해야한다'는 의견에 남성의 45%가 찬성한 반면 여성은 29%만이 손을 들었다.이에 대해 신지언 이음 홍보팀장은 "여전히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하는 것이 관습처럼 존재한다"고 분석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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