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의원, 시험운행 기간 중 83건 문제 드러나…개통 1년 뒤까지 36건 해결 못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TX산천이 제작결함 등 36건의 문제가 나왔지만 이를 숨긴 채 개통했음이 드러났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23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KTX 산천 시험운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조치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KTX산천은 시험운행 중 설계·제작 결함 등의 문제가 83건 발견됐고 이 중 36건은 개통 뒤 1년까지 해결되지 않았다.KTX산천 5호, 편성 비상제동 체결 복귀 불량(4월12일), 동작시운전 구간에서 절연구간 오검지(6월16일), 감속장치 모터조립부 누유관련 개선(3월16일) 등이 설계 및 제작결함이었다.강 의원은 “KTX산천의 제작·설계결함을 미리 해결하지 못한 건 국민을 상대로 한 도박을 한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결함을 국익 등의 이유로 숨겨온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 질의에 대해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큰 문제가 있는 결함은 없다”고 답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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