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제레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새 국제자본규제안은 ‘반(反)미국적’이며 미국이 바젤위원회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은 바젤위원회에 더 이상 미국이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쪽에 점점 기울어지고 있다”면서 “너무도 반미국적인 이같은 자본규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 금융당국은 미국의 이익에 맞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이먼 CEO는 일명?‘바젤Ⅲ’로 불리는 바젤위원회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개혁 방안’에 따른 따른 은행 자기자본 확충 강화와 미 금융당국의 ‘도드-프랭크’ 금융규제법에 대해 비판해 왔다 .지난 6월 다이먼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 규제를 지나치게 강화해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이례적으로 발언하기도 했다.다이먼은 ‘세계 금융시스템에 중요한 은행(Global SIFI)’들에 대한 바젤위원회의?추가 규제는 지나치며 세계적인 금융시장 유동성 규제도 “불공정하다”면서 “규제 당국은 유럽의 커버드본드에 대해 유동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고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담보증권(MBS)에 대해서는 크게 가치절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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