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비·차량연료비·집세가 끌어올린 물가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 식료품비, 차량연료비, 집세라고 밝혔다.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한국 품목별 물가구조의 특징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식료품비, 차량연료비, 집세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이었다고 말했다.식료품비는 상반기 평균 9.5%의 상승률을 기록해 OECD 국가 중 에스토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곡물자급률이 30.2%(2009년 기준)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아 원재료 수입의존도가 높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가 식료품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교통비 상승률도 6.7%로 OECD 국가 중 11위였다. 교통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43.1%)이 큰 차량연료비가 12% 급등해서였다. 집세는 절대 수준과 상승률 모두 OECD 상위권이었다. 상승률은 3.3%, 소비자물가에서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OECD에서 나란히 3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 집세 상승률은 1.8%였다.교육물가 상승률은 OECD 국가 중 20위인 1.8%였지만, 2000~2010년 연평균 교육물가 상승률은 4.7%로 OECD 국가 중 10위로 과거상승률이 높았다.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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