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수원시가 현재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를 50만이상 대도시 평균에 맞춰 430명에서 370명으로 60명 가량 줄인다. 또 경남 창원시에만 있는 3급(부이사관) 직제 설치를 추진한다. 수원시는 8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을 초청, 수원시의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행안부에 건의했다. 염시장은 "수원의 인구가 110만이 넘어 행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재정과 행정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도시규모에 맞게 재정과 인력을 탄력적으로 지원해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 했다. 이에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인구가 많은 대도시들이 재정과 인력이 부족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도시별 인구 규모와 재정자립도를 감안해서 적정한 규모의 총액인건비 증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특히 "수원시의 경우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만큼 통합 창원시에 있는 3급 직제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16개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전국 시중에서 3급(부이사관)이 있는 곳은 창원시가 유일하다. 수원시는 현재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430명으로,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평균인 370명보다 60명(16.2%) 가량 많아 행정서비스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공무원 총액인건비 증액으로 수원시 공무원 수가 일부 증원되면, 현재 인력부족으로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결원으로 남아있는 복지와 민원 인력이 보충돼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행정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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