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양승태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와 관련, "양 후보자는 한마디로 시대적 흐름과는 정 반대로 가는 후보자"라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자격과 의지가 있는지 국민과 함께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법원장은 법과 정의, 인권수호라는 막중한 시대적 책임을 가진 자리로 양 후보자가 이런 자격을 갖췄는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심각하게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양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 용산참사의 상고심에서 철거민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장본인이고, 증권거래소 농성을 벌인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취지로 파기 환송하기도 했다"며 "이와 반대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으로 기소된 이건희 회장에게는 무죄의견을 내 놓아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이어 "북한에게는 여전히 반국가단체라는 수구냉전적인 대북관을 고집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 밖에도 주소의 허위기재, 세금 탈루 등의 비리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