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박스카 큐브, 중고차도 인기..'얼마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닛산이 '박스카' 큐브 3세대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판매하면서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큐브 중고차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소형차 천국인 일본의 국민 차종이기도 한 박스카 큐브는 지금껏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거나 수입 중고차 전문 딜러를 통해 살 수밖에 없었다. 큐브 구매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3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검색 순위 192위에 머물렀던 큐브는 8월 13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큐브는 병행 수입 업체 및 개인 수입차 딜러가 들여온 차량이 대부분인 2세대로 국내에서 가수 '이효리가 타는 차'로 유명세를 얻은 그 모델이다.현재 중고차로 구입할 수 있는 2세대 큐브는 배기량 1400cc로 신형의 1800cc 보다 작다. 아반떼 급인 3세대와 달리 프라이드 수준인 셈이다. 여기에 국내 도로 사정과 맞지 않는 우측에 핸들이 달려 있다.하지만 중고차 가격이 2008년식 기준 1100만원대로 경차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독특한 박스 모양의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도 여성층의 구매욕을 자극한다는 분석이다.카즈 관계자는 "박스카 인지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아차가 연말 선보일 예정인 '큐(가칭)'에 관심이 쏠린다"면서 "2세대 큐브 중고차와 비슷한 가격대라면 신차와 중고차 간 이색적인 경쟁 구도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혜원 기자 kimhy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