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기자
하나로 매장 할인혜택을 내세운 NH의 '채움 하나로 카드'
농협은 그동안 취약했던 캡티브 시장(Captive Market)을 공략하고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경쟁력 강화에 애쓰고 있다. 캡티브 시장이란 계열사가 활용한 마케팅을 말한다. 경제사업부문의 하나로클럽ㆍ하나로마트 등 농협판매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움 하나로카드'가 그 결과물이다. 이 카드는 농협판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채움 하나로카드로 2만원 넘게 결제하면 10%(월 최대 5만원)의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아무때나 3월개월 무이자할부도 받을 수 있다. 고물가 시대의 상징인 기름값에 대한 혜택도 풍성하다. 카드를 쓰는 고객들이 SK 주유소(충전소)ㆍ농협운영 주유소를 이용하면 리터당 60원이 할인된다. 가계소비의 가장 큰 축인 쇼핑을 비롯한 주유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업종에서 폭넓은 혜택을 카드 한 장 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통신비 할인 '스마티(Smarty)카드', 부가세환급업무를 지원하는 '비즈넥스(Tax)카드', 쇼핑 이용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쇼핑세이브카드', 항공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은 '스카이패스카드', 해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편리하고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체크카드' 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명호 NH카드 담당자는 "기존 '비씨 브랜드'와 '농협 독자 브랜드' 등 듀얼 체계로 운영하돼 중장기적으로는 채움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말 기준 비씨카드와 채움카드 고객 수는 각각 1200만명과 500만명이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