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기획재정부는 1일 "9월 소비자물가가 3%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재정부는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3% 급등한 것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발표했다.재정부 "채소류 등 농산물은 8월 하순이후 기상여건이 개선되면서 수급이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며 "고랭지채소(9월 이후 본격 출하) 생산량과 가을채소 재배의향 면적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재정부는 또 "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공급이 증가하면서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변동의 영향을 받겠으나, 당분간 현재의 기름값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통신요금도 기본료 1000원 인하(9월 SK텔레콤, 10월 KT) 등으로 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하고, 9월에는 기저효과(작년 9월 상승률 4.1%)도 지표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재정부는 농산물은 품목별로 수급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확대 등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재정부는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물량을 추석 전에 집중 출하하고, 가격추이를 보아가며 할당관세(무관세,9월말까지)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며 "쌀값은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부쌀 추가방출 등을 통해 가격안정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18일 발표한 전월세 시장 안정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9월까지 '물가안정모범업소'를 지정(지자체)하고 인센티브 지원과 홍보를 통해 외식비 가격안정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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