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LIG투자증권은 31일 LG에 대해 사상 최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봉우 애널리스트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과도한 실적우려로 NAV 할인율은 역대 최고치인 58.9%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대비 63.6%의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실적우려가 LG화학의 성장성을 희석했지만 LG전자 비중은 LG NAV의 12.6%에 불과하다"며 "NAV 31.8%를 차지하는 LG화학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인데다 우량한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한 점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LG화학은 3분기 화학제품 성수기 진입으로 NCC/PO, 고무/특수수지 등은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3D 리타더 전용라인 완공, GM 볼트 전기차 추가 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LG CNS, 서브원, LG실트론 등 비상장 자회사의 꾸준한 실적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움직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수요회복이 둔화되면 가전부문 실적이 악화될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초과공급우려와 높은 가동률로 인한 패널 ASP 가격상승 둔화 우려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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