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을 '문화대통령'에 비유했다. 김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오산SM타운건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문화가 얼마나 훌륭한 지를 파리에서, 중국ㆍ일본ㆍ미국에서, 또 세계 유튜브를 통해서 유감없이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 회장은 문화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오산 투자로 경기도와 오산시가 좋은 아카데미를 만들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1200만 도민들도 희망과 기쁨을 갖고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러 가지로 난관이 있을지라도 그 난관이 더 풍성하고, 감동적인 문화예술로 꽃피울 수 있게 만들어 내는 이 회장의 탁월한 문화적 창조력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세계 인재들을 모아서 교육시킨 뒤 다시 세계로 내보내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번에 오산시와 경기도에서 그런 기회를 준 만큼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오산시와 K-POP 스타 양성소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13년까지 오산시 양산동 세마대 인근 부지에 SM스튜디오와 한류스타 양성을 위한 국제아카데미 등을 건립한다. 경기도와 오산시는 스튜디오 및 아카데미 설립을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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