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은행 감사역 직원 2명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부실하게 심사했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감사원은 22일 "지난해 11월부터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이번 감사에서 우리은행의 부동산 PF 부실 대출을 여러 건 발견했으며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다른 은행에서도 부실 대출을 일부 확인했다. 이번 감사결과는 25일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2년마다 맺는 경영이행약정(MOU)의 이행 실태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들의 부실심사액은 수백억원대로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면직을 요구했다"면서 "다만 이들이 금품 등을 받은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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