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성시대?'..하반기 대단지 분양

관리비 상대적으로 싸고, 녹지 및 휴게공간·커뮤니티 시설 등도 잘 갖춰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오피스텔의 덩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최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대형건설사까지 소형주택시장에 본격 가세하면서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대단지 오피스텔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처럼 대단지 프리미엄을 적용한 오피스텔도 눈에 띈다.또 일부 오피스텔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우는가 하면 불편한 기계식 주차장이 아닌 자주식 주차장 설계, 넓은 휴게 공간 등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최근 분양된 대단지 오피스텔 가운데서는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했던 '송파 푸르지오시티' 1249실이 평균 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100% 계약을 마쳤다. 앞서 지난 3월 한화건설이 문정동에서 분양한 '송파 한화오벨리스크' 1533실도 1주일 만에 계약을 100% 마쳤다.업계관계자는 "최근 대형건설사들의 소형주택시장 진출로 오피스텔도 점차 브랜드화·대단지화 되어가고 있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보통 100실에서 300실 규모가 많으나 최근 들어 700실 이상의 대단지가 많이 공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7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들이 분양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7~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63㎡로 총 771실로 구성됐다. 대단지 오피스텔답게 오피스텔 전용출입구 및 로비를 2개소로 구분해 배치했다.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으로, 1실 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수인선(오이도역~송도역) 남동역과 20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도 도보 10분 거리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아이앤콘스는 8월 서울 은평뉴타운에 오피스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총 814실로 구성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는 주변 소공원과 연계한 테라스가든 등 테마공원을 비롯해 휘트니스 센터, 휴게데크, 외부 북카페, 비즈니스룸 등이 들어선다. 또 서오릉 자연공원, 갈현 근린공원, 진관 근린공원 등도 인접해있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이 공동 시공하는 인천 연수구 송도에는 총 2102실의 '한진해모로'가 12월에 분양한다.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문 2000실 이상의 대단지로 1호선 연장선 캠퍼스타운역이 가깝다. 인근에 연세대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해돋이 공원과 인접해 있다.반도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라 반도유보라' 오피스텔 총 806실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으로 전면에 운하가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이밖에 두산건설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1373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이미 주거지역에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가 있어 학군 및 편의시설 확충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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