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파이 명월> 촬영 거부로 파문을 일으켰던 배우 한예슬이 17일 귀국 후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예슬은 소속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저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스파이 명월> 팀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출연하시는 선배님들, 제 상대 역인 에릭 씨를 포함한 동료 선후배 배우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현재의 심정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또 “지금의 모든 상황에 대하여 큰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보내주신 질타의 말씀들을 가슴 깊이 새겨, 부족하지만 남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마지막 촬영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하고 15일 미국으로 떠났던 한예슬은 17일 오후 귀국 후 KBS 제작진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파이 명월> 촬영은 18일 오전 재개될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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