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아반떼, 미국서 이상적인 차 등극

오토퍼시픽사 선정..차급별 1위 올라

신형 아반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그랜저와 아반떼가 미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차에 선정됐다.17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사(社)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가장 이상적인 차(2011 IVA)'에서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각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24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그랜저는 대형차 부문, 아반떼는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특히 아반떼는 올해 5월 발표한 오토퍼시픽사의 ‘2011 자동차 만족도 조사(2011 VSA)’에서도 부문별 최우수 차량으로 꼽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브랜드별 경쟁력에서도 일반 브랜드 부문 종합 2위에 올라 전체 차종에 대한 경쟁력에서도 비교 우위에 올랐다. 오토퍼시픽사(社)의 ‘2011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 평가는 2011년형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 중 약 7만2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차량의 외관, 실내공간, 적재공간, 운전석 편의성, 동력성능 등 15개 항목에 대해 고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차의 기준에 본인의 구매 차량이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점수화한 것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현대차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전략과 제품 경쟁력이 미국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아반떼는 2009년에도 오토퍼시픽사의 ‘가장 이상적인 차’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미국 최대 중고차 조사업체인 ALG사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5월 에드먼드닷컴에서 실시한 소형차 비교평가에서 1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한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이 최근 발표한 ‘총 보유비용 우수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감가상각, 예상 연료비용, 보험 및 정비비용 등을 기초로 차량보유기간 5년 동안 들어가는 총비용을 조사했으며, 기아차는 다수의 성공적인 신차 보유, 두드러진 품질향상 및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타 브랜드에 비해 보유비용이 적어 경쟁사와 구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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