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차두리 C로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차미네이터' 차두리(31·셀틱) 선수가 은퇴를 앞둔 심경을 내비쳐 관심이 모아졌다. 차두리는 17일 오전 8시쯤 자신의 C로그에 어린 시절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차두리의 부친 차범근(58) 전 해설위원이 어린 차두리의 축구화 끈을 묶어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정한 차범근의 표정과 차두리의 똘망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차두리는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사진을 발견했는데 보는 순간 뭔가 뭉클했다"며 "저 때만 해도 아버지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는 게 문제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제는 슬슬 은퇴 후에 무엇을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아버지와 나를 항상 끈끈하게 이어주던 한 가지 '축구'가 정말 좋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행복하게 즐겁게 하고 끝내자"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 은퇴라니 안된다" "끝까지 힘내세요" "지금도 충분히 멋지고 잘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SPL)의 명문 구단 셀틱에 입단한 차두리는 지난 10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 풀타임으로 활약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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