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 'C·D등급' 수목 못심는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오는 2013년부터 경기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는 수목을 식재할 경우 CㆍD등급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수목 식재 시기도 혹서기나 혹한기를 피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아름드리 학교조성을 골자로 한 시행안을 마련, 오는 2013년부터 시행키로 하고 이 같은 수목의 수형등급 기준 및 식재시기를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한 수형 등급은 A,B,C,D 등 네 등급으로 나뉘며 이중 A등급과 B등급 수목을 7대3 또는 8대2의 비율로 식재해야 한다. 반면 C등급과 D등급 수목은 심을 수 없다.  이에 대한 적용은 오는 2013학년도 신설학교부터 설계에 반영한다. 이들 학교의 조경공사는 올해부터 발주한다. 기존 학교들은 전수조사 등을 거쳐 기준에 맞게 학교조경을 조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학교수목의 고사를 줄이기 위해 조경공사 시기를 동절기 이전에 마무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3월 또는 9월 개교를 위해, 수목 식재가 혹한기나 혹서기에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수목 고사의 원인이 돼 왔다.  경기도교육청 장석화 민자시설사업단장은 "앞으로 수목식재 기준과 시기가 엄격하게 적용되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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