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JW중외제약에 대해 표적항암제 프로젝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간 표적항암제 프로젝트로 비용처리하는 연구개발비가 2010년 58억원에서 2011년 11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목표주가 상향은 늘어난 연구개발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시 적용하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9배에서 1.1배로 올렸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08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 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 감소는 저가구매인센티브 영향으로 수액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주력 품목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는 매출액이 상반기 감소세에서 벗어나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도 여전히 5%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세전이익은 이자비용의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의미있는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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