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실현하라' 대학생들 국회 본청 앞 기습시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반값등록금을 촉구해온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 100여명이 12일 국회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경 국회 본청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또 반값등록금 문제와 관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의 면담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김현 부대변인이 현장에 나와 학생들을 설득했지만 학생들은 한나라당이 반값등록금 이행 약속 없이는 해산하지 않는다며 시위를 이어갔다. 국회 내부에서의 집회와 시위는 금지돼있다. 국회사무처는 대학생들의 기습 시위에 자진해산을 요청했지만 시위 대학생들은 "홍준표 대표와 만나기 전에는 농성을 풀지 않겠다"며 농성을 이어갔다. 한편, 경찰은 오후 4시 무렵 학생들을 연행했다. 연행 과정에서는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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